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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아라 작성일21-07-17 19:58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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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전 거리 160㎞ 밖에서도 관측



미국 오리건주 산불로 생긴 불구름(화재적운)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미국 오리건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불구름이 형성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파워볼게임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가장 큰 산불 '부트레그'로 잿가루가 섞인 연기 기둥인 화재적운(pyrocumulus cloud)이 4일 연속으로 나타났다고 소방당국이 전했다.

기둥 높이만 10㎞에 달하고 160㎞까지 떨어진 곳에서도 볼 수 있다. 이는 약 서울에서 대전까지 이르는 거리다.

불구름이라고 불리는 화재적운은 산불에서 뿜어져 나온 거대한 연기 기둥 위로 솟아오른 거대하고 시커먼 적운이다.

보통 오후 3∼5시 사이 뜨거운 공기가 상승하면서 구름이 형성되는 원리로 기둥 꼭대기는 통상 대장간에서 쇠를 내려칠 때 쓰는 받침대인 모루처럼 납작한 형태를 띤다.

화재적운이 형성되면 기상학자들은 뇌우를 동반하는 화재적란운(pyrocumulonimbus cloud)으로 변모할 가능성을 살피기 시작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화재적란운을 '불을 내뿜는 용'에 비유하기도 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지난 14일 위성사진에서 화재적란운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소 70곳에서 산불이 진행 중인 미국 서부는 고온 폭염으로 산불 진압이 더 어려운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부트레그 산불 진압에 힘을 쏟고 있지만 강풍을 타고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일주일 넘게 이어진 화재는 20여개 가옥을 비롯해 축구장 13만개 크기인 919㎢를 태웠다.


미국 오리건주에서 발생한 부트레그 산불.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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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술판' 파장 속 NC 박민우 태극마크 자진 반납
추잡한 논란 휘말린 키움 소속 선수 1명도 교체 가능성 제기

올림픽 야구대표팀 김경문 감독. ⓒ 뉴시스
착실하게 평가전을 마친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결전지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출정식을 마쳤다.

수비 불안 속에 실수를 범하며 졌지만, 김학범 감독은 “후반에 많은 교체를 하다보니 선수들 집중력이 떨어져서 그렇다. 본선 무대에서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선수들을 감싸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탈아시아’ 대형 수비수 김민재는 소속팀 베이징궈안의 차출 거부로 끝내 합류하지 못했지만,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메달을 향해 하나 된 마음으로 뭉친 가운데 결의에 찬 모습으로 출정식을 마쳤다.

반면 메달은 ‘떼어 놓은 당상’이라는 평가를 받는 한국 올림픽 야구대표팀은 17일 첫 공식훈련을 앞두고 어수선하다. 모두가 메달만 향해 앞으로 나아가도 모자랄 시점에 KBO리그 중단 사태를 초래한 ‘호텔 술판’ 직격탄을 맞고 최종엔트리를 수정하고, 또 수정해야 할 상황에 직면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방역수칙을 위반한 규모의 모임에서 외부인을 호텔로 불러들여 술판을 벌인 NC 다이노스 선수들(박석민,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 중 하나인 박민우는 파장의 책임을 지면서 지난 15일 태극마크를 자진 반납했다.

박민우는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대표팀의 핵심 내야수였지만 태극마크를 지킬 수 없었다. 올림픽 야구대표팀 김경문 감독은 박민우 대신 좌완 영건 김진욱(롯데 자이언츠)를 대체 발탁했다.

끝이 아니었다. 이번에는 최종엔트리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키움 히어로즈 소속 선수가 도마에 올랐다. 김경문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핵심 전력인데 추잡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5일 선수단을 상대로 자체 조사를 실시한 키움은 “소속 선수 2명이 2일부터 5일까지 KT와의 원정경기를 위해 수원에 체류하던 중 원정숙소를 무단이탈해 음주행위를 가진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 월요일 경기가 편성됐던 5일 새벽 2명의 선수는 지인의 연락을 받고 원정 숙소를 무단이탈해 강남 소재 호텔방에서 술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소속팀 선수 2명과 소속 선수의 선배 1명, 선배의 지인 2명 등 총 5명이 자리한 것으로 확인했다. '소속팀 선수 2명' 중 1명이 최종엔트리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선수다.


고척스카이돔 ⓒ 뉴시스
눈에 띄는 부분은 술자리를 가진 장소가 최근 ‘호텔 술판’ 파장을 일으킨 NC 다이노스 선수들의 숙소라는 점이다. NC 다이노스 선수들과 술자리를 가졌던 코로나19 확진 여성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우려를 낳고 있다.

2명 중 1명은 대표팀 멤버로서 백신을 접종해 방역수칙 위반에는 해당되지 않지만, 숙소를 이탈해 심야에 저지른 명백한 일탈에 따른 비판은 피할 수 없다.

현 상황으로 볼 때, 태극마크를 지키기 어려워 보인다. 현 시국에서 일반 프로팀도 감당하기 어려운 무게인데 추잡한 논란에 휘말린 선수를 국가대표팀에서 안고 간다는 것은 국민들의 동의와 지지를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박민우 대신 김진욱을 대체 발탁했듯, 이번에도 대체선수를 불러야 할 상황이다.

올림픽에만 전념해도 모자랄 시점에 악재를 마주한 김경문 감독이 어떤 결단을 내리고 타개책을 꺼내들지 주목된다.
기사제공 데일리안

데일리안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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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체육회에 현수막 철거 요구..욱일기 응원도 금지하기로
대한체육회, '범 내려온다' 새 현수막 설치
[올림픽] 철거되는 이순신 정신 글귀 현수막 (도쿄=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17일 오전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선수촌 한국 선수단 숙소에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고 적힌 응원 현수막이 철거되고 있다. 2021.7.17 ondol@yna.co.kr

[올림픽] 철거되는 이순신 정신 글귀 현수막 (도쿄=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17일 오전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선수촌 한국 선수단 숙소에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고 적힌 응원 현수막이 철거되고 있다. 2021.7.17 ondol@yna.co.kr
(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대한체육회가 결국 도쿄올림픽 선수촌 아파트에 걸었던 '이순신 장군' 현수막을 뗐다.파워볼사이트

대한체육회 직원들은 17일 오전 일본 도쿄 주오(中央)구 하루미(晴海) 지역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거주층에 내건 '이순신 장군' 현수막을 철거했다.

직원들은 총 8개의 이뤄진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는 현수막을 한 개씩 풀었다.

일본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날 선수촌을 지나가던 시민들은 철거되는 장면을 휴대폰 카메라로 담았고, 밝은 표정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철거 전에 만난 도쿄 시민 니호코 가누 씨는 연합뉴스에 "한국 선수단이 문제가 될 수 있는 현수막을 선수촌에 걸었다는 내용을 언론 보도로 접했다"며 "올림픽 정신을 위반한 한국 선수단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관련 문구는 정치적인 내용이 아니며, 오히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독도를 일본 영토로 왜곡했다'라는 취재진 말에 "독도는 수백 년 전부터 일본 땅이었기 때문에 문제 될 게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념사진 찍는 일본 시민들 (도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일본 시민들이 17일 일본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선수촌 앞에서 '이순신 현수막'을 떼는 한국 선수단 숙소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기념사진 찍는 일본 시민들 (도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일본 시민들이 17일 일본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선수촌 앞에서 '이순신 현수막'을 떼는 한국 선수단 숙소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체육회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임금에게 올린 장계 '상유십이 순신불사'(尙有十二 舜臣不死·아직도 제게 열두 척의 배가 있고, 저는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는 한글 현수막을 제작해 선수촌에 걸었다.

일본 언론은 이를 두고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며 문제 삼았고, 한 극우 단체는 16일 한국 선수촌 앞에서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흔들며 시위를 했다.

[올림픽] 철거 전날 이순신 정신 글귀 현수막 (도쿄=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지난 16일 늦은 밤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선수촌의 한국 선수단 숙소 모습.
외벽에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고 적힌 문구가 걸려 있다.
대한체육회는 17일 오전 이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철거했다. 2021.7.17 ondol@yna.co.kr

[올림픽] 철거 전날 이순신 정신 글귀 현수막 (도쿄=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지난 16일 늦은 밤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선수촌의 한국 선수단 숙소 모습. 외벽에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고 적힌 문구가 걸려 있다. 대한체육회는 17일 오전 이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철거했다. 2021.7.17 ondol@yna.co.kr
파장이 커지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한국 선수단 사무실을 찾아 현수막 철거를 요청했고, 서신으로도 '현수막에 인용된 문구는 전투에 참여하는 장군을 연상할 수 있기에 IOC 헌장 50조 위반으로 철거해야 한다'고 재차 요구했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IOC에 현수막 문구와 우리 입장을 설명하면서 경기장 내 욱일기 응원에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올림픽] '이순신 정신' 글귀에 일본 극우 '욱일기' 도발 (도쿄=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도쿄올림픽 선수촌 한국선수단 거주동에 태극기와 함께 이순신 장군의 명언을 연상케 하는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 현수막이 걸리자 16일 일본 극우단체 시위대가 글귀 반대편에서 욱일기를 든 채 시위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일본에서 개최하는 만큼, 특별한 메시지를 준비했다"며 "선수들의 전의를 끌어올릴 만한 응원 문구를 찾다가 한 직원의 제안으로 해당 현수막을 준비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1.7.16 ondol@yna.co.kr

[올림픽] '이순신 정신' 글귀에 일본 극우 '욱일기' 도발 (도쿄=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도쿄올림픽 선수촌 한국선수단 거주동에 태극기와 함께 이순신 장군의 명언을 연상케 하는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 현수막이 걸리자 16일 일본 극우단체 시위대가 글귀 반대편에서 욱일기를 든 채 시위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일본에서 개최하는 만큼, 특별한 메시지를 준비했다"며 "선수들의 전의를 끌어올릴 만한 응원 문구를 찾다가 한 직원의 제안으로 해당 현수막을 준비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1.7.16 ondol@yna.co.kr
IOC는 모든 올림픽 경기장에서 욱일기를 사용하는 것도 올림픽 헌장 50조를 적용해 판단하기로 약속했고, 체육회는 이순신 장군 현수막을 철거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전했다.

IOC 올림픽 헌장 50조는 경기장 등 어떤 장소에서건 올림픽 기간 정치적·종교적·인종적 선전을 불허한다고 명시했다.

[올림픽] 한국선수단 숙소에 걸린 '범 내려온다' (도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7일 오후 일본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선수촌 한국 선수단 숙소에 태극기와 팀코리아 현수막과 함께 '범 내려온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1.7.16 jieunlee@yna.co.kr

[올림픽] 한국선수단 숙소에 걸린 '범 내려온다' (도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7일 오후 일본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선수촌 한국 선수단 숙소에 태극기와 팀코리아 현수막과 함께 '범 내려온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1.7.16 jieunlee@yna.co.kr
한편 이날 대한체육회는 선수촌에 '팀 코리아(Team Korea), '범 내려온다'라는 현수막을 새로 설치했다.

'범 내려온다'는 한국 관광공사가 제작한 대한민국 홍보영상에 등장하는 곡 이름이다.

판소리 수궁가, 범이 내려오는 장면에서 영감을 받아 지난해 5월 퓨전 국악 밴드 이날치가 편곡해 발표했다.

해당 곡은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국내외 팬들에게 폭발적 사랑을 받았다.

[올림픽] '여기가 한국선수단 숙소' (도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7일 오후 일본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선수촌 한국 선수단 숙소에 태극기와 팀코리아 현수막과 함께 '범 내려온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1.7.16 jieunlee@yna.co.kr

[올림픽] '여기가 한국선수단 숙소' (도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7일 오후 일본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선수촌 한국 선수단 숙소에 태극기와 팀코리아 현수막과 함께 '범 내려온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1.7.16 jieunlee@yna.co.kr
김보영 대한체육회 홍보실장은 "해당 현수막은 체육회 직원들이 미리 준비해서 가져갔던 것"이라며 "기존 현수막을 대체해서 설치한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아울러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용맹스러운 호랑이를 내세워 선수단에 힘을 주고 싶어서 해당 현수막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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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스1) 송원영 기자 = 2020도쿄올림픽 개막을 6일 앞둔 17일 일본 도쿄 하루미지역에 위치한 올림픽 선수촌이 통제되고 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 도쿄올림픽 선수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무토 도시로 도쿄조직위 사무총장은 브리핑에서 "해외에서 온 대회 관계자로 선수촌에 머물던 1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1.7.1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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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전면 개방' vs 싱가포르 '점진적 완화'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영국과 싱가포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일상화를 인정하고 '동거'를 선언했지만 대응 방식은 엇갈린다.

영국은 19일 거리두기와 같은 코로나19 제한 조치를 사실상 전면 해제키로 한 반면, 싱가포르는 사적 모임의 인원 제한을 두는 것을 포함해 점진적 접근법을 채택한 것이다.

인구 6천600만명의 영국과 569만명의 싱가포르는 인구 규모와 문화가 다른 만큼 코로나19 사태 초기 대응 방식도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싱가포르 머라이언 공원 [EPA=연합뉴스]

싱가포르 머라이언 공원 [EPA=연합뉴스]
마스크 착용 늦었던 영국 vs 앱 추적 활용한 싱가포르

지난해 봄 바이러스 확산이 시작될 때 영국 정부는 제재에 미온적인 입장이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나 봉쇄 조치 등 방역 조치에 늦게 나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반면 싱가포르는 국경 봉쇄와 더불어 역학 조사 및 진단 검사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구축했다. 일찍부터 격리 규정도 적용했다.

무선 블루투스 기술이 적용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밀접 접촉자를 추적했고, 격리도 신속하게 시행했다.

관료적 통제에 익숙한 싱가포르의 독특한 환경과,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겪은 경험도 있어 방역에 효과적으로 대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국 '전면 개방' vs 싱가포르 '점진적 완화'

지난달 싱가포르는 '뉴노멀'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전에 내세웠던 '확진자 제로' 모델에서 인플루엔자처럼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이다.

확진자 일일 모니터링에서 중증 환자를 챙기는 쪽으로 방역의 중심을 옮겼다.

현재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6명에 불과하지만, 경제 재개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전체 인구 약 40%가 2회 접종을 마쳤고, 정부는 다음 달 9일까지는 전체 인구 4분의 3을 접종할 계획이다.

그런데도 아직 사적 모임은 5인으로 제한된다. 이번 주부터는 헬스장과 같은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2주마다 코로나 검사가 필수다.

옹예쿵 싱가포르 보건장관은 향후 제재 완화 조치에 대해 "영국이 취한 '빅뱅 전략'과는 달리 점진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코로나와의 동거를 선언했다. 독감처럼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밝혔지만 전략은 싱가포르와 딴판이다.

영국 런던 템스강에서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 [AFP=연합뉴스]

영국 런던 템스강에서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 [AFP=연합뉴스]
존슨 총리는 이달 19일 '자유의 날'을 선포하면서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등을 포함한 거의 모든 제재를 없애겠다고 발표했다.

집권 보수당은 옹호하는 입장이지만, 과학계는 아직 집단 면역이 달성되지 못한 점을 들어 우려를 표했다. 성인 인구 약 66%가 2회 접종을 마쳤지만, 1천7백만명 정도가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의료진 등 전문가 100명은 지난 7일 "정부가 위험하고 비윤리적인 실험을 강행하고 있다"며 비판 성명을 내기도 했다.

비판이 커지자 총리는 붐비는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하는 등 국가보다는 시민 개개인의 책임을 강조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보건 정책과 경제활동 간에 균형을 맞출 필요는 있지만, 이 둘이 상호 배타적이지 않다고 말한다.

싱가포르의 듀크-NUS 의과대학 교수 데이비드 맷처 교수는 "경제활동 재개가 당장은 경제에 도움이 될 것처럼 보이지만 그 결과가 또 다른 감염으로 이어진다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오히려 마이너스"라고 말했다.홀짝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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