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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아라 작성일20-10-10 09:17 조회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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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된 디자인·가성비 전략에 차박 등 비대면 활동 적극 어필
경쟁 치열한 소형 SUV 시장서 2030세대·여성 마음 사로잡을까

쌍용자동차가 6일부터 전국 전시장에서 '2021 티볼리 에어(TIVOLI Air)'의 판매를 시작했다. 티볼리 에어의 적재공간은 2열 폴딩 시 1879㎜로 확장된다. (쌍용차 제공) 2020.10.6/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쌍용자동차가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 저변 확대에 기여한 티볼리의 롱바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를 1년여 만에 재출시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티볼리 에어를 단종했으나, 티볼리 판매량을 끌어 올리기 위해 다시 한번 티볼리 에어를 내놓았다.동행복권파워볼

최근 소형 SUV의 공간 활용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가운데, 쌍용차는 한 체급 위의 차량과 경쟁이 가능한 적재 공간을 내세워 '차박'(차내에서 숙박) 등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기는 2030세대를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소형 SUV 대명사로 불렸던 만큼 높은 인지도와 여성 중심의 탄탄한 고객층을 바탕으로 쌍용차의 내수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쌍용차 측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 6일 전국 쌍용차 전시장을 통해 판매에 들어간 2021 티볼리 에어는 최신 첨단사양을 적용하고 디자인을 개선해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2열 좌석을 접으면 실내 공간만 1879㎜에 달한다. 티볼리 에어(전장 4480㎜·축거 2600㎜)보다 르노삼성자동차의 XM3(4570㎜·2720㎜)의 차체가 더 길지만, XM3는 트렁크로 갈수록 지붕이 낮아지는 탓에 트렁크 공간 활용성만 놓고 보면 티볼리 에어가 유리하다. 소형 SUV 모델 중 비대면 레저활동에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쌍용차는 이를 적극 어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중형 SUV보다 우월한 720ℓ 용량의 적재공간은 2열 좌석을 접을 경우 1444ℓ로 늘어난다"며 "성인 남성도 편안하게 차박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며 다양한 인테리어 아이템을 통해 휴게 공간으로 무한한 변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쌍용자동차 신형 티볼리 에어. (쌍용차 제공) (쌍용차 제공) 2020.10.6/뉴스1

실제 쌍용차는 지난 7일 국내 TV 홈쇼핑 채널을 통해 티볼리 에어를 공개하며 2열 공간을 캠핑카로 개조한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쌍용차는 또한 티볼리 에어 출시를 기념, 차박 입문자를 위한 비대면 차박 시승 행사도 오는 31일 진행한다.

소형 SUV지만, 동급에서 보기 힘든 실내 공간은 갖춘 티볼리 에어는 큰 차체를 부담스러워하는 초보·여성 운전자들에게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티볼리는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을 앞세워 여성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타 SUV와 비교해 지상고가 낮아 짐을 싣고 나르기가 편하다는 장점도 있다.


신형 티볼리 에어. (쌍용차 제공) © 뉴스1

신형 티볼리 에어는 직렬 4기통 1.5 가솔린 터보 엔진에 6단 변속기 맞물려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6.5㎏·m의 힘을 낸다. 실내는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9인치 AVN 스크린 등을 적용해 편의성도 높였다.

쌍용차가 티볼리 에어를 재출시한 것은 완성차 업체가 소형 SUV 시장에서 다양한 차종을 판매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현대차는 베뉴와 코나, 기아차는 니로와 셀토스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쌍용차와 내수 3위 다툼을 벌이는 르노삼성과 한국지엠(GM)도 각각 XM3·캡처, 트랙스·트레일블레이저 등 2종 이상을 판매 중인 만큼 라인업 확대에 동참한 것이다.

쌍용차는 이외에도 코란도 R-플러스를 비롯해 G4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티볼리 등 주요 모델의 스페셜 모델을 연이어 공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시장인 만큼 고객 선택지를 늘린다면 판매 증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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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oy walks on an empty street in Chorrillos neighborhood, in Lima, Peru, during the sunset on the Pacific Ocean, Friday, Oct. 9, 2020. (AP Photo/Rodrigo Ab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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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코리아]이순신 장군의 쉼터 고군산군도



해 질 무렵 해발 187m의 대각산에서 바라본 고군산대교와 무녀도, 선유도의 풍경
《시작부터 이색적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직선으로 뻗은 새만금 방조제의 방파제 도로를 10분 정도 승용차로 내달린다. 바다가 양옆으로 펼쳐져 있어 바다 위를 달리는 듯한 느낌이다. 그렇게 약 12km를 달리자 비로소 바다 위에 우뚝 솟은 섬들의 무리가 보인다. 전북 군산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의 첫인상은 이처럼 색다르다. 16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로 이뤄진 고군산군도는 개성 넘치는 섬들을 모아놓은 종합선물세트다. 섬이라지만 차편으로 이동이 가능해 배 걱정 없이 곳곳을 누빌 수 있다.》

● 진짜 산이 무리를 지었던 군산

선유도를 중심으로 한 고군산군도는 고려시대 때부터 수군 기지로 쓰였다. 바다 위에 섬이 산처럼 불쑥 솟아 ‘산(山)이 무리(群)지어 있다’ 해서 군산이라 불렀다. 조선시대 세종 때 수군 기지가 현재의 군산인 내륙으로 옮겨졌다. 이후 군산은 ‘옛 군산’이란 뜻으로 ‘옛 고(古)’자를 붙여 ‘고군산’이라는 이름이 됐다.


과거 고군산군도의 섬은 70개가 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된 간척사업으로 섬은 점점 줄었다. 새만금 방조제가 시작되는 비응항도 원래 비응도로 불리던 섬이었다. 현재 고군산군도의 섬은 63개 또는 57개라고 한다. 정확한 섬 개수는 63개지만 2017년 신시도와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등이 고군산대교와 연결됐기 때문이다. ‘도서개발 촉진법’에 의하면 내륙과 연결된 뒤 10년이 지나야 섬의 지위가 없어진다. 이 때문에 7년 뒤 고군산군도의 섬은 공식적으로 57개가 된다.

● 높은 곳에서 봐야 아름다운 섬


장자도, 대장도, 선유도(왼쪽부터)와 그 뒤로 방축도, 명도, 횡경도 등 고군산군도의 섬들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어우러져 있다.

고군산군도 여행의 중심지는 선유도다. 이름 그대로 신선들이 노닐었을 것만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조선시대 때 고군산군도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양(서울)까지 퍼졌다고 했을 정도다. 정조는 먼 길을 갈 수 없어 궁정화가를 대신 보내 풍경을 그려 올리게 했다. 그림을 본 정조는 ‘신들이 노닐 만한 곳’이라고 평가했다고 한다.

대장도의 대장봉(해발 142m)에 오르면 선유도해수욕장과 망자봉, 선유봉, 장자도 등을 한눈에 품을 수 있다.

새만금 방파제로 연결된 야미도와 신시도를 지나면 고군산대교가 나온다. 길을 따라 10분 정도 가면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장자도가 있다. 보통 장자도 또는 선유도 주차장에 주차한 뒤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단, 선유도 주차장은 무료인데 장자도 주차장은 유료다.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는 걸어서 다녀도 될 만큼 멀진 않다. 선유도와 장자도에서 전동 바이크를 대여(1시간에 약 2만 원)하는 방법도 있다.

고군산군도 일대 섬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3개의 봉우리에 오르는 것이다. 대장도의 대장봉, 선유도의 선유봉, 남악산 대봉전망대가 있는데 이 중 어디를 올라도 잊을 수 없는 풍광을 만날 수 있다. 3개의 봉에서 보는 풍경은 각기 다르다. 시간과 체력이 허락한다면 모두 올라가 볼 것을 권한다. 3곳 모두 20∼30분이면 오를 수 있다.


대장봉을 오르다 보면 ‘아니온 듯 다녀가시라’는 재미있는 문구가 보인다.
대장도는 10분이면 섬 전체를 걸어서 모두 둘러볼 수 있을 정도로 작다. 섬 중앙에 대장봉이 자리 잡고 있다. 해발 142m의 대장봉을 오르는 길은 두 가지다. 마을 끝 쪽으로 경사가 가파른 나무 덱을 이용해 오르거나 마을 왼쪽으로 돌아 완만한 경사를 따라 산길을 걷는 것이다. 대부분은 조금 힘들어도 빨리 올라갈 수 있는 나무 덱계단 길을 선택한다.

대장봉 중턱에는 긴 바위가 삐죽 솟아 있는 할매바위가 있다. 자신의 뒷바라지 덕분에 과거에 급제한 남편이 첩을 데리고 돌아온 모습에 화가 난 아내가 돌로 굳었다는 전설이 있다.

대장봉 중턱에는 ‘할미바위’가 있다. 섬에 살던 할머니가 과거를 보러 간 할아버지를 기다렸는데, 급제한 할아버지가 첩을 데리고 돌아오자 화가 나 돌이 됐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이 바위를 보며 사랑을 약속하면 이뤄지고 배반하면 돌이 된다는 말이 있어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

대장봉에서 바라본 망주봉과 선유도해수욕장, 선유봉(왼쪽부터) 풍경.

대장봉 정상에 오르면 넓은 전망대가 있다. 장자도와 선유도를 잇는 장자대교, 선유도해수욕장, 선유도의 망주봉과 남악산 등이 한눈에 보인다. 그 뒤로 무녀도와 일대 섬들의 풍광이 병풍을 펼쳐 놓은 것 같다. 서해 쪽으로는 관리도, 방축도, 명도 등이 마치 배처럼 둥둥 떠 있는 듯 평화롭다. 아래에서는 절대 느끼지 못할 신비로운 풍경에 자꾸만 발길과 시선이 머문다.파워볼게임

선유봉과 대봉전망대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주삼섬, 앞삼섬, 장구도 등 세 개의 무인도가 배 세 척이 돌아오는 형상과 같다고 해서 삼도귀범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선유도 초입에 위치한 해변 산책로는 세 개의 섬으로 이뤄진 삼도귀범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산책로 주변에는 많은 낚시꾼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다.


선유봉은 선유터널 입구 부근에 오르는 길이 있다. 해발 112m의 선유봉은 완만한 경사를 따라 쉽게 올라갈 수 있다. 선유봉에 오르면 활처럼 휜 산유도해수욕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해수욕장 앞 바다는 섬들로 둘러싸여 있어 호수 같은 느낌이다. 주삼섬, 장구도, 앞삼섬도 보이는데 만선을 이루고 들어오는 돛단배의 모습 같다고 해삼도귀범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 직후 휴식하며 전열을 정비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선유도의 대봉전망대에서 바라본 망자봉과 선유도해수욕장. 그 뒤로 선유도를 둘러싸고 많은 섬들이 바다 위에 솟아있다.

선유도의 대봉전망대는 망주봉 근처에 주차한 뒤 오르면 된다. 좁다란 길에 도둑게들이 갑자기 나타나 깜짝 놀랄 수 있지만 오르는 재미를 더해 준다. 전망대에서는 선유도는 물론 무녀도와 신시도, 저 멀리 새만금 방조제까지 볼 수 있다.

● 구석구석 볼수록 색다른 명소

선유도해수욕장은 긴 해안가와 함께 이국적인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노을이 질 때 황금빛으로 물드는 해변이 매력적이다.

고군산군도는 곳곳을 다니며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가을을 맞은 선유도해수욕장은 여름 내내 번잡했던 해변과 달리 한적하고 평화롭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그늘막 아래에서 조금은 차가워진 바닷물에 발을 담그거나 모래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햇볕은 아직 따뜻해 간이의자를 가져와 낮잠을 자거나 잠시 명상의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선유도항을 오가는 선박의 안전항해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두 손을 합장한 모양으로 만든 ‘기도등대’.

해수욕장 뒤쪽의 선유3구 마을에는 기도등대가 있다. 선유도를 오가는 선박의 안전 항해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두 손을 합장한 모양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선유대교 초입의 선유1구 마을에는 해변 산책로를 마련했는데 걸어서 20분 정도면 한 바퀴를 돌 수 있다.

고군산대교를 건너면 왼쪽에 노란색 버스가 보이는데 지역주민이 운영하는 카페다.


새만금 방파제에서 시작해 장자도까지 이어지는 큰길에서 벗어나 마을의 작은 길들을 다녀보는 것도 추천 코스다. 큰길에서는 보이지 않던 풍경들이 펼쳐진다. 한때 다리가 놓이기 전에는 각 섬의 항구에 많은 배들이 오갔다. 항구는 사람들과 물고기로 북적였다. 하지만 이젠 그 많던 배와 사람들이 많이 줄어 황량한 느낌이다. 고군산대교 건너 무녀도 초입에는 쥐똥섬이 있다. 물이 찰 때는 섬이지만 물이 빠지면 무녀도와 이어진다. 갯벌을 따라 쥐똥섬에 가면 고군산대교가 잘 보인다. 물때를 놓칠 경우 섬에 고립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신시도에는 고군산군도에서 가장 높은 월영봉(해발 198m)과 대각산(해발 187m)이 있다. 높진 않지만 험한 바위산이어서 오를 때 신경을 써야 한다. 트레킹을 즐기려면 월영봉과 대각산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신시2사거리에 위치한 몽돌해변은 선유도의 몽돌해변보다 더 편안한 해변이다. 약 200m의 나무 덱도 있어 간단하게 산책할 수 있다.

썰물 때 무녀도에서 쥐똥섬으로 걸어서 건너갈 수 있다.


고군산군도에서는 발길을 조금만 옮겨도 풍광이 바뀐다. 모든 곳이 사진 촬영 명소다. 하늘과 바다가 붉게 물드는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과연 왕과 신선들이 노닐고 싶었던 섬이라 부를 만하다.


QR코드를 스탠하면 고군산군도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글·사진 군산=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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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입원 환자 10명 중 6명 가까이가 심장 질환을 앓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형섭 계명대 의과대학 심장내과 교수팀은 대한의학회지(JKMS) 최근호를 통해 지난 2월 19일부터 3월 15일까지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38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앞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연구팀은 심근장애, 심부전, 심박수 이상 중 한 가지라도 나타낼 경우 ‘심장손상’이라고 판단했다. 그 결과 38명 중 22명(57.9%)은 한 가지 이상의 항목에서 비정상 수치를 보였다. 고령층에서, 남성에서, 그리고 고혈압 이력이 있을수록 심장 손상 가능성이 높았다.

심장 손상을 겪은 환자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심장 손상 환자의 경우 22명 중 27.3%인 6명이 사망했지만, 심장건강을 유지한 환자 16명 중에서는 6.3%인 1명만 사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심장 손상에는 여러 가지 기전이 있다. 연구팀은 우선 체내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2(ACE2)’ 단백질 매개 직접 손상을 제시했다. 코로나19 감염은 바이러스 수용체로 알려진 ACE2에 바이러스 돌기가 결합하면서 이뤄지는데, 심장에서 과발현된 ACE2가 주변 기관을 망가뜨린다는 것이다.

다음으론 저산소증에 의한 심근 장애다. 산화(酸化)성 스트레스, 세포내 산과다증, 저산소증에 의한 미토콘드리아 손상 등은 심장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혈관 경련성 수축, 사이토카인 폭풍이 유발한 심근 손상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정민하 기자 m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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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9살 난민 소녀를 모티브로 제작한 꼭두각시 인형이 8000km가 넘는 유럽 대륙 횡단을 시도한다.


'더 워크' 프로젝트 동안 유럽 대륙을 횡단할 '리틀 아말' 꼭두각시 인형. 한 명이 직접 인형 안에 들어가 걷고, 두 명이 양쪽 팔을 조종하는 형태로 설계됐다. [굿찬스 홈페이지 제공]

7일(현지시간) BBC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예술 커뮤니티 ‘굿찬스’는 난민 어린이의 실태를 알리기 위해 ‘더 워크(The Walk)’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9살 난민 소녀를 본 떠 만든 꼭두각시 인형으로 내년 4월부터 7월까지 유럽 대륙을 횡단하는 프로젝트다.

행사를 위해 굿찬스팀은 ‘리틀 아말’이라는 3.5m짜리 꼭두각시 인형을 제작했다. 리틀 아말은 굿찬스팀이 2018년 칼레 난민 캠프를 소재로 연출한 연극 ‘더정글’에 등장하는 9살 난민 소녀다. 이 꼭두각시 인형은 내부에 한 사람이 들어가 직접 걷고 , 다른 두 명이 양쪽 팔을 밖에서 조종하는 형태로 설계됐다.


가디언에 따르면 리틀 아말 인형은 내년 4월 시리아 국경 인근인 터키 가지안테프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이어 그리스,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독일, 벨기에를 거쳐 내년 7월까지 영국 맨체스터에 도착할 예정이다. 무려 8000km가 넘는 거리를 3개월에 걸쳐 이동하는 것이다.


리틀 아말은 내년 4월 터키의 시리아 국경에서 시작해 그리스,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 벨기에, 프랑스를 거쳐 7월 영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굿찬스 홈페이지 제공]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리틀 아말 인형은 유럽의 70개 넘는 도시를 방문하며, 각각 도시에서 난민을 주제로 한 전시회나 공연 등 여러 행사에 참여한다. 그리고 각본상 소녀가 열 번째 생일을 맞는 7월 맨체스터 국제 페스티벌에 참여하며 여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최 측은 “리틀 아말은 절망적인 상황에서 집을 떠나게 된 모든 난민 어린이를 상징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그 어느 때보다 취약한 상황에 빠진 난민 어린이들이 부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3.5m의 꼭두각시 인형인 '리틀 아말'은 국경을 초월해 모든 난민 어린이를 상징한다. [굿찬스 홈페이지 제공]

이번 프로젝트의 예술 감독을 맡은 아미르 니잘 주아비는 가디언에 “코로나19에 세계의 시선이 집중된 상황에서 난민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난민 어린이들이 처한 비참한 현실뿐만 아니라 그들이 가진 잠재력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파워볼사이트

석경민 기자 suk.gyeo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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